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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즐거운 인생

반려견의 건강 검진 주기와 체크 항목 정리

by hoahgold 2025. 6. 30.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가 아프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는 아픔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 검진은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검진 주기에 대해 살펴보면, 생후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강아지는 예방접종과 기초 검사가 중심이 되는 관리 단계로, 이 시기에는 2~4주마다 병원에 방문하여 광견병, 혼합백신, 켄넬코프, 코로나바이러스, 레프토스피라 등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기생충 예방도 신경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생후 6개월에서 1세 사이의 강아지는 성장기로 1년에 한 번 기본 검진을 받아야 하고 필요에 따라 호르몬 검사 등을 추가하고 중성화 수술 시기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전신 혈액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견기에 접어든 1세에서 7세 사이에는 정기적인 기본 건강 검진이 필수이며, 이 시기에는 1년에 1회 정도 기본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심장사상충 검사, 간 기능, 신장 기능, 체중, 체형, 치아 상태, 귀, 눈, 피부 등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7세 이상의 노령견은 6개월에 1회 또는 1년에 2회 이상의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심장 기능, 신장, 간, 호르몬 관련 문제가 자주 발생하므로 초음파, 심전도, 호르몬 검사 등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항목으로는 먼저 체중, 체온, 호흡수, 심박수 등 기본 신체 검사를 실시하고, 이어서 전혈 검사를 통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 및 혈색소 수치를 확인하여 빈혈, 감염, 염증 여부를 판단합니다. 화학 검사에서는 간 기능을 평가하는 ALT, AST, ALP, 총 단백, 알부민과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BUN, CREA, 전해질 수치인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의 균형을 점검합니다. 또한 혈당, 지질, 콜레스테롤 수치도 함께 확인하여 당뇨와 이상 지질혈증 예방에 활용합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혈뇨, 요비중, pH, 결정체 등을 확인하여 신장 상태, 요로염, 방광염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대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란, 세균 감염, 장내 균형을 점검합니다. 노령견이나 특별히 허약한 체질의 강아지의 경우, 복부 초음파를 통해 간, 신장, 비장, 췌장, 방광 등의 이상 소견, 종양, 낭종, 결석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 심장, 흉막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EKG)를 실시할 수 있으며, 심잡음, 부정맥, 판막 이상 등을 확인합니다. 눈 검사는 백내장, 각막염, 망막 퇴화, 안압 등을 점검하고, 특히 노령견의 경우 안압 측정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귀 검사는 이염, 중이염, 귀 진드기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치아 검진을 통해 치주염, 치석, 입냄새, 잇몸 출혈 등 구강 건강을 평가합니다. 호르몬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쿠싱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식욕, 체중, 털 빠짐, 피부 건강 변화 등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정리하여 매년 변화를 비교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검진에 이상이 없더라도 식습관, 운동량,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호자는 검진 결과를 단순히 듣고 넘기지 말고, 해당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전 검사와 비교하여 어떤 부분이 변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강아지는 하루하루 빠르게 성장하므로, 사소한 수치 변동도 질병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비를 줄이고 아이의 고통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검진은 병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살피기 위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우리 반려견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